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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관한 이야기들

요즘 자동화는 라떼의 자동화가 아니다.

 

필자 성격상 SNS나 웹 커뮤니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는 않는데, 페이스북의 생활코딩이나 기타 IT관련 커뮤니티에 관심가는 피드는 종종 챙겨보는 편이다. 가끔씩 댓글에,

"업무자동화, 머신러닝은 최근 기술이 아니다."
"수십년 전에 만들어졌고, 옛날부터 유행했다"

는 글이 간혹 보인다. 대개는 부정적인 견해다. 그리고 일부는 맞는 말이다. 프린터와 스캐너의 도입을 우리는 "OA자동화"라고 불렀고, 우리 세대들은 취업하기 전부터 워드, 엑셀, 아래아한글을 배워서 "사무자동화" 관련 자격증을 앞다투어 취득했다.

 


 

근데, 1차적인 "자동화"는 "수작업"의 전산화를 일컫는 용어였고, 2021년, 지금의 RPA와 AI를 포함한 각종 머신러닝 기술들을 여전히 그 "자동화"와 같다고 칭하기엔  개념이 너무 많이 달라지지 않았나? 그리고 (지극히 개인적으로는), 현 시점의 "자동화"는 정말 예전과 판이하게 달라져서 경외감이 들 정도다.

 


 

우리 세대 바로 얼마 전에, 자본가는 댓가를 주고 노동자를 부려서 산업을 자동화했고, 얼마 후 전통에너지와 기계를 이용해 노동을 자동화했으며, 근대에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이용해서 기계조작까지 자동화했는데, 현대에 와서는, Primary Software로 Secondary Software를 자동화한다. UIPath나 Automation Anywhere로 스프레드시트와 보고서를 작성하고, 데이터수집이나 이메일 수발신도 웹브라우저 자동화로 간단히 처리한다. 그리고 이제는 그 Primary Software란 게 급격하게 발전하면서 인간과 유사한, 어떤 면에서는 훨씬 뛰어난 지적 능력을 갖게 되었다. "기능"을 넘어서, 눈에 보이지 않는 "지능"까지도 자동화되고 있는 것이다.

 


 

유형에서 무형으로 자동화의 대상이 옮겨온 이 시점에서 나는 인공의 지능이 "내 업무"가 아닌 "나"를, 그리고 내 딸들을 대체해버릴까 두렵다. 내가 맡고 있는 대부분의 업무는 (심지어 강의까지도) 거의 자동화할 수 있겠더라. 그래서, 지금 이 자리에 그대로 서있으면 나는 곧 인공지능에게 대체된다고 확신한다. 고속도로 톨비 받던 아주머니들처럼. 막말로, 미친 업무역량으로 코피 쏟으면서 두 배로 열심히 일해도, 혹은 (불가능한 일이지만) 내 아이큐가 두 배가 되더라도 마찬가지다. 경미한 시간문제일 뿐이다.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으려면,  결국...

 

 

유튜브를 해야 한다...
기승전유튜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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